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을 위한 신박한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다. 일명 '중소기업 데이터 통장' 서비스인데, 신용평가나 대출을 위해 중소기업이 제출한 서류를 제출한 기업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10개 공공 기관 데이터를 추가해 대출 신청 등에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용평가 의견이나 뉴스, 영업기회 발생 활동이나 기업 관리에 관한 비정형 데이터까지 분석에 포함돼 경영활동성지수를 분석해주고, 회원 전용 쇼룸에서는 이러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은행이 대출심사를 제안하거나 기업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동일업종과 업력을 비교 분석하거나 지표별로 미흡 또는 우수 지표를 분석해주는 중소기업 성장맵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출한 서류를 데이터화해 거기에 '이자'까지 얹어주는 서비스라니.
서비스 제공주체인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은 담보나 재무제표가 없어도 우수한 경영활동성지수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발하고 고마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잘만 운영될 수 있다면 말이다.
신보측의 설명대로 정량화되지 않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등 성장성을 서비스가 제대로 분석해낼 수 있다면, 은행도 분석지수를 믿고 담보가 없는 영세기업에도 대출을 늘려줄 수 있을 것이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요구되는 이유다.
또한 큰 돈을 들여 마련한 플랫폼에 수요자 없이 파리만 날리는 일이 없도록 참여 은행수를 늘리고 중소기업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등의 신보측의 서비스 활성화 및 제고 노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통장 서비스 활성화로 자본력이 부족한 우수 중소기업이 대출에서 소외받는 일이 없어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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