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추진할 주택 정책의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노후 빌라촌 등을 중층 고밀주택으로 민관이 공동 개발하겠다는 건데, 필요하면 규제도 과감히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5만 가구에서 내년 2만 5천 가구로, 내후년에는 1만 7천 가구까지 뚝 떨어집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단 간담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위축된 도심 공급을 충분히 늘리겠다고 자신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먼저, 111㎢, 3천3백만 평에 달하는 서울시내 다가구·빌라 밀집 지역을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규제로 위축됐던 도심의 대규모 재개발을 사실상 공식화한 겁니다.
필요하면 규제도 적극적으로 풀고, 역세권 지역은 뉴욕의 맨해튼처럼 고밀도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민관이 공동 개발하고 협력 개발한다면 집단적 정비를 통해서 아파트나 아파트 수준의 중층 고밀단지를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변 후보자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재직 시설 정제되지 못한 과거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라고 했던 것과」
「'구의역 김군' 사고 때 "조금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김 군, 희생자를 모욕하는…."
변 후보자 측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는 더 깊게 성찰하고 무겁게 행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https://ift.tt/3nF2F1W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변창흠표 공급 카드는 '재개발'…"노후 빌라촌 중층 고밀주택으로" - MBN"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