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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8년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임대차 2법’의 여파로 치솟은 전셋값이 집값을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12월 첫째주, 지방이 수도권 두배
서울 아파트 전셋값 77주연속 상승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이 일주일 전보다 0.27%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0.24%)보다 집값 상승 폭이 커졌다. 지방 집값은 이달 첫째 주 0.35% 상승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0.18%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0.14% 상승)은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집을 구하기도 어렵고 전셋값도 비싸지자 대출을 끼고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적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관심이 몰린다. 서울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에선 9억원 이하 집을 살 때 집값의 40%(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까지 빌릴 수 있다. 부동산원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하며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부산에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의 다섯 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다. 규제지역에선 아파트값 상승 폭이 꺾였지만 ‘풍선 효과’로 주변 지역 아파트값이 뛰고 있다. 부산진구 아파트값은 이달 첫째 주 0.89% 올랐다. 지난주(0.45%)보다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부산 동구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12%에서 0.28%로 확대했다.
 
수도권에선 경기도 파주의 아파트값 상승률(1.18%)이 높았다. 북한과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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