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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2조31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291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한 주간 코스피 시장 외국인 순매도 현황을 보면 지난 3월말부터 이달 15일까지 3주 연속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6거래일 연속해서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삼성전자 주가도 52주 신저가를 거듭 경신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전 거래일 대비 1.33%(900원) 하락한 6만6600원까지 떨어졌다. 장중 6만6500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52주 신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55.72%였던 지분율이 15일 기준 51.20%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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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동반 ‘팔자’에 나선 사이 개인들은 꾸준히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다. 주가가 6만원대로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하자 개인들이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달 들어 개인은 3조1687억원어치의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나섰다. 저점이 가까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추는 ‘물타기’도 개인 매수세의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실망스러운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3조1000억원)를 상회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등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우려로 모든 반도체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 섹터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될지 모르는 경기둔화 우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경우 확률적으로 한 달 뒤 주가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전히 견조한 실적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반등 여력이 더 커보인다”고 강조했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주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영향을 받았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 주가는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매크로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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