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자이언트스텝(75bp 금리인상) 우려에 요동쳤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부 연방 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자이언트스텝이라는 '극약처방'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봉쇄조치 지속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8포인트(1.76%) 내린 2657.1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8.04포인트(1.04) 내린 2676.67포인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7188억원, 기관은 349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네이버(-3.83%), 삼성SDI(-3.02%), 카카오(-2.50%), SK하이닉스(-2.26%), 삼성전자(-1.0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에너지솔루션(-0.80%), 기아(-0.25%)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현대차(1.11%)뿐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6.77%), 의료정밀(-4.72%), 운수창고(-3.12%)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업(0.51%), 종이목재(0.1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94포인트(2.49%) 내린 899.8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13.25포인트(1.44%) 내린 909.53포인트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379억원, 기관은 1228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03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 낙폭은 엘앤에프(-8.42%), 셀트리온제약(-4.92%),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코프로비엠(-3.91%), 카카오게임즈(-2.41%), 펄어비스(-2.35%), CJ ENM(-2.13%), 리노공업(-1.71%), 천보(-0.69%), HLB(-0.51%) 등다.
업종별로는 IT부품(-4.51%), 출판(-3.56%), 통신장비(-3.41%)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담배(1.27%)뿐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과 물가정점 통과 기대감 약화가 투자심리를 위축,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를 야기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봉쇄조치 지속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빅스텝은 기정사실이지만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도 유입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마감시황] 자이언트스텝에 증시 '화들짝'… 외인·기관, 코스피서만 1조 순매도 - 아주경제 )https://ift.tt/2DVbG0w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마감시황] 자이언트스텝에 증시 '화들짝'… 외인·기관, 코스피서만 1조 순매도 - 아주경제"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