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통신 신화사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 직원 8천여 명은 이날 아침 일찍 푸둥신구 린강지구에 있는 공장으로 출근했다.
테슬라 측은 전날 저녁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이날 오전 베터리 전기 모듈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24시간 2교대 방식으로 근무하며 3∼4일 안에 최대 생산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상하이 일대 공급망과 물류가 마비된 상태여서 부품 조달은 물론 생산된 차량을 공장 밖으로 옮기는 데에도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테슬라 공장이 보유하고 있는 완성차 부품 재고는 약 1주일 분량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물류 공급망이 원활하지 않으면 완성차 생산 재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생산은 공급망의 상황을 보면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외부와 공장을 철저히 분리하는 폐쇄루프 방식으로 공식을 운영할 방침이다.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에 소집된 근무조가 오는 5월 1일까지 공장 바닥에 깐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면서 일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또 공장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항원 검사, 오후에는 핵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의 코로나19 규제로 생산 라인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공장 재가동을 완전한 생산으로 보는 것을 경계했다.
테슬라 공장은 지난 1분기 모델3와 모델Y 18만2천여 대를 생산했다. 하루 평균 2천100대꼴이다.
이 공장은 지난달 28일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작업을 중단했고, 로이터는 가동 중단으로 5만 대 이상의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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