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번호 등록하면 간편결제 OK"…BC카드 '폰페이' 출시 - 머니투데이

사진제공=BC카드

비씨카드 비상장 (230,000원 0.00%)가 카드업계 최초로 휴대전화 번호 기반으로 결제 가능한 '폰페이'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최원석 대표 취임 후 금융과 통신이 결합된 신결제 플랫폼 구축과 고객 디지털 경험 혁신을 위해 모회사인 KT (35,100원 ▼400 -1.13%)와의 협업을 추진한 데 따른 첫 결과물이다.

폰페이는 고객의 휴대전화 번호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이다. 제휴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수단으로 폰페이를 선택하면 6자리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연동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통신사 관계 없이 이동통신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온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폰페이를 선택하면 열리는 등록창에 휴대전화 번호와 대표 결제수단, 그리고 결제비밀번호를 최초 1회 등록하면 된다. 모든 결제정보는 BC카드의 토큰화(Tokenization) 기술로 암호화 처리된다.

현재 등록 가능한 결제수단은 BC카드다. BC카드는 앞으로 은행계좌와 포인트 뿐 아니라 다른 카드사 등으로 결제수단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온라인 가맹점 뿐 아니라 향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폰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BC카드 관계자는 "간편결제 시장은 고객의 특성과 니즈(수요)에 집중한 질적성장이 필요한 성숙기에 진입했다"며 "이동통신 보급률이 상당한 우리나라의 특성을 감안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익숙한 휴대전화 번호와 회사의 결제인프라를 결합해 보다 범용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폰페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BC카드는 폰페이 플랫폼에 적용된 결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특허 등록도 진행 중이다.

BC카드는 폰페이 활성화를 위해 CJ (85,300원 ▼1,700 -1.95%)그룹과도 협업한다. 오는 17일까지 CJ ONE 앱(애플리케이션)에서 폰페이로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까지 100%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박복이 BC카드 결제사업본부장(상무)은 "폰페이는 통신과 결제가 결합된 혁신적 서비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적 결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간편결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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