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고르게 성장"...SKT, 올해 2분기 매출 4% 상승 - aitimes.com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내세운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해 올해 2분기 매출 성적에 그대로 연결됐다. SKT는 올 2분기 매출 4조2천899억원, 영업이익 4천596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16.1% 각각 오른 수치다.

SKT는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인공지능+유니버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주요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긍정적 전망까지 암시한 셈이다.

유무선통신 사업은 MINO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SKT는 지난 분기 1만명을 돌파한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절반을 차지하는 등 대세화 단계 시점에 맞춰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고객 선택권을 넓혀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 SKB(SK브로드밴드)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오른 매출 3천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천74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8% 올랐다.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데이터 센터 수요가 상승해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33% 급성장했다.

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 2천6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MAU(원간 실사용자 수)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천억원대 지분을 교환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SKT는 이종 산업 간 초협력을 통해 혁신 창출에 앞장서 왔던 것처럼 ICT와 금융을 융합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T 2.0시대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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