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8월 256M D램 세계 최초 개발 당시 삼성전자의 신문광고. 당시 대한제국의 태극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11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한 메모리반도체가 1Gb(기가비트) 기준으로 환산해 1조2302억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2019년(9881억개)보다 24.5% 늘었다. 5년 전인 2015년 연간 생산량(2686억개)의 4.5배다.
생산실적 급증의 배경으로는 IT, 가전, 자동차 등 업계 전반의 반도체 수요 폭발이 지목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시장 수요가 확대됐다.
반도체 칩 차제의 메모리 용량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등 일상생활을 파고든 첨단기술이 메모리 용량 확대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생산실적은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 등장과 맞물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38조5000억원, 연구개발에 21조2000억원을 쏟아부은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더 선진화된 5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 5나노미터급 반도체를 더욱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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