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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연간 생산 1조개 첫 돌파…D램 개발 37년만 - 머니투데이

1994년 8월 256M D램 세계 최초 개발 당시 삼성전자의 신문광고. 당시 대한제국의 태극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1994년 8월 256M D램 세계 최초 개발 당시 삼성전자의 신문광고. 당시 대한제국의 태극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81,300원 상승400 0.5%)가 1년 동안 생산한 메모리반도체가 처음으로 1조개를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1983년 D램을 처음 생산한 이후 37년만이다.

11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0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생산한 메모리반도체가 1Gb(기가비트) 기준으로 환산해 1조2302억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2019년(9881억개)보다 24.5% 늘었다. 5년 전인 2015년 연간 생산량(2686억개)의 4.5배다.

생산실적 급증의 배경으로는 IT, 가전, 자동차 등 업계 전반의 반도체 수요 폭발이 지목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시장 수요가 확대됐다.

반도체 칩 차제의 메모리 용량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늘어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등 일상생활을 파고든 첨단기술이 메모리 용량 확대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생산실적은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 등장과 맞물려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38조5000억원, 연구개발에 21조2000억원을 쏟아부은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더 선진화된 5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TSMC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 5나노미터급 반도체를 더욱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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