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5월부터 개발해 7월 중 ‘백신여권’ 나올 듯
이스라엘, 백신여권 도입…美·EU·日 상용화 예정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 개발 사업을 SK텔레콤(이하 SKT) 컨소시엄 ‘DID 연합’이 같은 계열사인 SK C&C가 참여한 람다256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했다.
DID 연합은 SK텔레콤 주도로 라온시큐어, 아이콘루프, 코인플러그 등 업체들이 참여했다. SK C&C는 야놀자, 람다256 등과 연합했다. 탈통신 행보에 나서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 중인 SKT가 SK그룹 전통의 ICT 계열사인 SK C&C와의 경쟁에서 이긴 셈이다.
블록체인 접종증명 사업은 ‘DID(분산신원인증) 집중사업’을 진행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질병관리청 등 관계 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활용하는 구조로 구상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백신접종 증명서는 데이터 위·변조를 막을 수 있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예방접종 여부 등의 정보를 필요한 곳에 제출할 수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기술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진행한다. KISA는 최근 SKT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KISA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해 "아직 기술 협상 중으로 사업자 선정에 대해선 오픈하기 어렵고, 해당 사업자가 5월 초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검토할 기술만 29가지에 달할 정도로 검토 대상이 많아 최종 계약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SKT는 사업 개시일을 오는 5월 1일을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7월 중으로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 접종 증명서는 일단 국내에서 통용되지만, 다른 국가와 연대하면 이른바 백신여권이 된다. 백신 종류, 항체 형성 여부와 같은 정보가 담겨 해외를 오갈 때 백신 접종을 증명하고 기존 여권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https://ift.tt/3fzIS2J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단독] 블록체인 기반 ‘백신여권’ SKT가 만든다…7월 발급 예정 - 조선비즈"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