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75조2154억원, 영업이익 13조849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5%가량, 영업이익은 40%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스마트폰·가전시장의 보릿고개로 통하는 1분기 실적이 매출 70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기는 것도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1분기(15조6400억원)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반도체 부문에서 D램 가격하락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데다 갤럭시S22 시리즈가 GOS(게임최적화서비스) 논란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율이 모두 한자릿수 초반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이란 기존 예상과 달리 각각 보합, 3% 증가하는 등 기존 예상보다 양호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역에서 감소한 스마트폰 물량도 다른 지역 판매를 통해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실적이 주가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평가다. 최근 주가 하락이 실적 때문이 아니라 글로벌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등 거시경제 변수 때문인 만큼 호실적이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가 1% 이상 하락한 것도 지난 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 계획을 시사하면서 미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Fed의 언급 이후 엔비디아와 퀄컴이 5%대, AMD도 3%대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1.01% 하락한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2월 1일(6만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기준으로도 올해 들어 최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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