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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스타트 끊었다...은행권 예적금·대출금리 올리기 '러시' - 데일리한국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자 시중은행도 이를 반영해 이번주부터 예·적금 등 수신금리를 0.2%포인트 안팎으로 줄줄이 올리고 대출 금리도 곧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적금 평균 금리는 2020년 7월부터 계속 1.1%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연 1.14%였는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가장 먼저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상 스타트를 끊었다.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 이틀 뒤인 지난 28일부터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가입 기간 전 구간에 대해 0.2%포인트 인상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연 1.4%다.

신한은행은 30일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했다.

1년 기준 거치식 상품인 ‘신한 S드림 정기예금’은 0.60%에서 0.85%로, 적립식 상품인 ‘신한 S드림 적금’은 0.80%에서 1.05%로 각각 0.2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05~0.25% 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조만간 수신 금리를 올릴 방침이다.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도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수신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시중은행들의 잇따른 수신금리 인상으로 정기예금 상품 금리 수준이 연 1%대 초중반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020년 5월(연 1.07%) 이후 줄곧 0%대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연 0.91%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출 금리는 수신금리 인상과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서서히 오를 전망이다.

수신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금리도 따라 오르는 만큼 9월에 오르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는 10월 15일 발표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 금리는 주담대 변동금리를 산정하는 주요 지표로 10월에 주담대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2.62∼4.13%이다.

2%대 신용대출 금리가 사라지는 것도 시간문제다.

대다수 신용대출 상품의 기준 금리가 6개월 또는 12개월 변동금리이며, 금리가 매일 바뀌는 금융채가 기준이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빨리 오를 수 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9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96∼4.01% 수준으로 추가적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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