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코레일, 개발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과 1년여에 걸친 3자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업업무용지엔 호텔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갖춘 최고 49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복합용지엔 2694가구 주상복합이 건설된다. 최고 49층 아파트(35~49층) 총 11개 동이 지어질 예정이다. 저층부엔 공유오피스와 상가 등이 연면적 약 65만5000㎡ 규모로 들어선다.
공공기여로 확보된 공공용지 1만1370㎡엔 주민편의시설과 320가구 공공주택이 조성된다. 도서관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도 들어선다. 공공기여금 약 2670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광운대역세권 인근에 도로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도 개선한다. 그동안 철도·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연결하는 동~서 연결 도로를 신설하고, 2개의 보행육교(주민센터‧석계로 주변)를 조성해 물류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광운대역 보행육교 리모델링, 남측 굴다리 구조개선 등 지역 기반시설도 신설·정비한다.

이 사업지는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혐오 시설로 전락한 물류부지다. 연이은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오랜 시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다, 2017년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자로 선정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부지 내 있던 시멘트 사일로, 차고지, 물류창고 등 시설은 지난해말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현재는 부지 내 시설물들만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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