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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차 아이오닉 5, 진짜 매력은 넓은 실내공간 - 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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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실물을 보고 놀랐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사진을 통해 이미 접했지만 차체 크기가 생각보다 훨씬 커 눈길을 잡았다. 차 문을 열어보고 또 놀랐다. 중형급 이상 수입 고급 세단의 실내가 떠오를 정도로 넓고 쾌적했다.

현대차가 언론에 최초로 공개한 ‘아이오닉 5’를 직접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세련된 외관, 친환경 소재 적용,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갖춰 주목받은 차지만 진짜 매력은 넓은 실내공간에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첫 차다. 계약 시작 첫날에만 2만 3700명이 몰렸을 정도로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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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현대차는 차량 실내를 설계하며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는 테마를 적용했다. 외부와 내부가 끊김없이 이어지는 심리스(Seemless)한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운전석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이 펼쳐져 만족스러웠다. 크로스오버차량(CUV) 형태로 제작됐지만 머리 위 공간이 부족하지 않았다. 키 180cm 가량 성인 남성이 앉아도 1·2열 윗부분 모두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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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실내 구성

적재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된 센터콘솔이 상당히 널찍하게 자리잡았다. 센터 콘솔은 위아래로 나뉜 구조인데, 하단의 경우 노트북 크기의 물건도 넣을 수 있다. 구조물을 뒤쪽으로 밀 경우 2열 승객이 물건을 놓을 수도 있게 설계됐다.

1열 운전석은 시트 등받이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안마의자 등에서 사용하는 ‘무중력 자세’도 구현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을 하며 운전석에 앉아 쉴 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하다. 센터페시아에서는 히터와 함께 있던 송풍기의 위치를 이동시켜 간결한 디자인을 구현한 게 눈에 띈다. 운전석에 앉으면 태블릿 PC를 연상하케 하는 12인치 계기반(클러스터)과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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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2열 좌석을 접은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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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2열 좌석을 접은 모습. 성인 남성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연합

2열 좌석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은 더욱 넓어진다. 성인 남성이 누워도 될 정도라 ‘차박’을 할 수 있다. 어댑터를 활용하면 차량 충전단자를 220V 단자로 활용할 수 있다. 차박을 하다 전기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1·2열 시트 모두 전동식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2열 좌석 각도의 경우 센터페시아에 있는 터치 버튼으로 간단하게 움직일 수 있다.

아이오닉 5는 내연기관차가 아니라 엔진의 공간이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덕분에 축간거리를 넓게 가져갈 수 있고, 앞부분에도 작은 공간이 있어 트렁크처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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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충전 단자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다. 전면부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진 허전함을 느낄 새 없이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독특한 헤드램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아이오닉 5만의 디자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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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헤드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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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후면부 이미지

차량 측면의 각진 캐릭터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금방이라도 앞으로 치고 나갈 듯한 추진력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이 좌우로 길고 가늘게 이어져 간결하면서도 당당한 인상을 풍긴다.

한편 현대차는 전국 영업점 등을 통해 아이오닉 5의 국내 사전 계약을 받고 있다.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의 계약을 우선 받으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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