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검토 절차와 별도 진행
유럽의 개별 국가는 EMA 품목허가가 나기 전에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ompassionate Use Program)을 통해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전문가들이 렉키로나의 사용 가능 여부에 대한 과학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코로나19 중·등증 환자 및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셀트리온의 임상 자료를 근거로 검토가 진행된다. EMA는 렉키로나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집중치료시설 내원 및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검토는 허가신청 전 신속검토 절차(Rolling Review)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품목허가를 진행하기 위해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자료와 비임상 및 임상 자료를 EMA에 제출했다. EMA는 지난달 24일부터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자료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시작했다.
회사는 신속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원활한 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10만명분의 렉키로나 생산을 완료했다. 수요에 따라 연 150만~300만명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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