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3.7% 상승률로 급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일일 최고 상승률로 마감했다.
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30p(0.1%) 오른 3만1832.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4.09p(1.42%) 오른 3875.4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64.66p(3.69%) 상승한 1만3073.8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고, 전날 하락 전환했던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작년 11월8일 3.85% 상승률을 기록한 뒤 일일 최대 오름폭을 보였다.
현지 언론은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조정지역에 떨어진 다음 날 회복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지난 몇 주간 폭락했던 주식을 투매하면서 저가 매수 양상을 보였다며, 테슬라와 로쿠, 스퀘어 등의 주가가 크게 올랐고 기술주인 애플, Amazon.com, 페이스북 등도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술주 상승에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1.594%로 마감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1.538%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안정이 기술주 손실 중 일부를 회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19의 제약 기능이 완화되더라도 온라인과 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기술주 가격 부담이 커진 것이 최근 조정세의 원인인 것으로 봤다.
BNP 파리바 자산운용의 최고 시장전략가인 다니엘 모리스는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을 바꾼 것은 아니다"며 "모두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정말 비쌌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7% 오른 6730.34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0.37% 상승한 5924.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40% 오른 1만4437.94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1% 상승한 3786.05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04달러(1.6%) 내린 64.01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90달러(2.3%) 오른 171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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