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늘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하고 MC사업본부의 생산과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LG전자는 "경쟁 심화와 지속적인 사업부진"을 사업 철수 이유로 들면서 "내부 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모바일 사업의 운영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베트남의 빈 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2000년대 중반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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