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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과천청사 대체지 등 신규택지 개발 '본궤도'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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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전경. 사진=김하수 기자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CC)과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 주택 1만43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25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태릉CC와 과천정부청사 부지 관련 주택공급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두 지구는 주민·지자체 반발에 부딪혀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곳들이다.


정부는 태릉CC 택지개발 관련 지자체와 지역민의 저밀개발 요구에 따라 고밀개발 대신 저밀개발 방식으로 사업 방향을 틀었다.

당초 태릉 골프장 내 1만가구 공급 계획을 수정해 부지 내 물량은 6800가구로 조정하고, 인근 지역에서 대체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과 노원구 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하계5단지(1500가구)·상계마들(400가구)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으로 총 3100가구를 공급한다.

태릉CC 지역에는 공원과 녹지공간을 확대한다. 공공주택지구 녹지율을 40%로 확대하고 지구 외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50% 수준의 녹지도 확보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택지의 녹지율이 25%인 것과 비교하면 공원·녹지 비율이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안에는 여의도공원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24만㎡)하고 기존 폐선길·태릉과 연계한 광역 녹지축도 구축한다. 사업지구 내 역사문화보전지역은 원형대로 보전하고 화랑로 일부 지하화 등을 통해 역사문화공간도 조성한다.

태릉지구는 이날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지정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3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입주자 모집, 2027년 준공·입주가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 부지의 대체지에는 당초 계획대로 4300가구를 공급한다. 과천지구는 올해 6월 청사 유휴지 개발 대신 대체지 공급으로 방향을 튼 뒤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개발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자족용지 전환으로 3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과천신도시 내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 상향해 700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자족용지 용도전환 등을 통해 1500가구를 공급한다. 주상복합 용지 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높이고 주거비율을 ‘6대 4’에서 ‘7대 3’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약 8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나머지 1300가구는 과천시 갈현동 일대 신규택지 개발로 확보할 계획이다. 과천시 갈현동 일원에 조성하는 신규택지는 약 12만㎡ 규모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반경 500m 안에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은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갈현지구도 내년 상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8·4 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다른 도심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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