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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봉쇄' 中 시안 보름만에 250여명 확진…삼성전자 공장도 비상 - 파이낸셜뉴스

기사내용 요약
시안 당국, 공무원 26명 문책…삼성저자 "정상 가동에 최선"
'전면봉쇄' 中 시안 보름만에 250여명 확진…삼성전자 공장도 비상
[시안=신화/뉴시스] 23일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한 도로에 차량 몇대만 운행되고 있다. 전날 시안시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발표했다. 2021.12.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전면 봉쇄 조치가 내려진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보름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명 넘게 왔다. 당국은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공무원 26명을 문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4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본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시안시에서 49명이 확진했다고 밝혔다.

산시성 위건위는 지난 9일 시안시에 있는 코로나19 감시대상자 격리호텔에서 근무하는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산시성 누적 확진자는 264명이고, 시안시 확진자는 255명이라고 전했다.

23일 산시성 당국은 방역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4개 기관에 소속된 26명에게 처벌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2400명의 기율 감찰 기관 간부 가운데 지정 기관에 격리된 1명과 자가 격리 중인 2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 방역 일선에서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 방역 당국은 22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모든 가정은 이틀에 한 번씩만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가족 중 한 명만 외부로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주민은 실내에 머물러야 하고,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도시를 떠나지 못한다.

또 장거리 운행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고속도로를 폐쇄했으면 생필품과 방역물품 운송을 제외하고 시외로 나가는 것을 금지했다.

방역 강화 조처가 발표된 뒤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했다. 시민들이 생필품을 구매하려고 마트와 시장에 한꺼번에 물리면서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이 내년 2월 개최될 베이징동계올림픽 앞두고 막바지 준비 중인 가운데 시안시 확산세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반도체 생산 공장과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가 150억 달러(약 17조8000억원)을 투자한 시안의 반도체 제2공장은 거의 완공 단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시안 사태와 관련해 비상 운영체제를 가동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낸드플래시 사업장 인근 기숙사에 거주하는 임직원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장의 정상 가동을 유지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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