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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황사 일으킬까…베일 벗은 중국식 Z플립3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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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가격
대신 성능 개발에 집중했나
삼성 폼팩터는 따라하면서도 디테일에 차이점 둔 듯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도 폴더블폰 출시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삼성전자의 폴드뿐만 아니라 최근 플립과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 다툼이 한층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폴더블폰 황사 일으킬까…베일 벗은 중국식 Z플립3
화웨이 P50포켓. 화웨이 홈페이지.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3일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폰 'P50 포켓'을 공개했다. 최근 오포가 갤럭시Z폴드3의 주름 등을 겨냥하며 출시한 오포파인드N에 이은 또 다른 폴더블폰의 등장이다. 앞서 화웨이는 폴드형 폴더블폰 메이트X 시리즈를 출시한 바 있지만 최대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극복하지 못하며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플립형 P50 포켓의 가격도 갤럭시Z플립3보다 높을 전망이다. P50 포켓은 256GB·512GB 두가지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256GB는 1410달러(약 167만원), 512GB는 1725달러(약 205만원)다. 256GB만 지원되는 갤럭시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4000원. 같은 256GB의 경우 P50포켓이 40만원 이상 비싸다. 512GB는 갤럭시Z플립3보다 80만원, 갤럭시Z폴드3보다도 5만원가량 비싸다.

폴더블폰 황사 일으킬까…베일 벗은 중국식 Z플립3
P50포켓. 화웨이 홈페이지.
다만 플래그십(최상위기종)에 달하는 카메라 기능과 내장 메모리, 배터리 성능 등은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P50포켓에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기능들을 탑재하면서 가격이 비싸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년간 쌓인 기술력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인 삼성과 다르게 아직 폼팩터 혁신과 가격 인하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P50포켓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1.04인치로 갤럭시Z플립3에 비해 작다. 하지만 이외 △메인카메라 4000만 화소 △울트라와이드카메라 1300만화소 △하이퍼스펙트럼카메라 3200만화소, 셀프카메라를 찍는 전면 카메라도 1070만 화소로 갤럭시Z플립3보다 조금 더 좋은 성능이다. 삼성의 갤럭시Z플립3와 마찬가지로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자 UI를 지원하며, OS(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하모니 OS를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 황사 일으킬까…베일 벗은 중국식 Z플립3
화웨이의 P50포켓이 지원하는 선블록 탐지 기능. 화웨이 홈페이지.
특히 커버 카메라슬롯 쪽 선블록 탐지 기능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보라색 빔을 통해 얼굴에 선블록이 발라져 있는 곳을 포착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폼팩터는 갤럭시Z플립3와 비슷하지만 커버 디스플레이와 등 세부적인 디자인과 기능 등은 다르게 설계하면서 삼성과 차이점을 두려고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금까지의 중국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P50포켓은 5G가 지원되지 않으며 중국에서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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