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소폭 개선된 기업 체감경기…"수출 덕분" - 머니투데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오전 대구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28.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증가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12월 기업 체감경기가 전달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2월 전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월 86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87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BSI는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산업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제조업 BSI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95,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한은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등 영향으로 비제조업 업황이 둔화됐지만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업황전망 BSI를 살펴보면 제조업 BSI는 전월대비 4p 상승한 92,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5p 하락한 78을 기록했다.

한편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7p 하락한 104.6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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