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을 비롯해 시노백과 스푸트니트 등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있지만, 감염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는 예비 연구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백신은 전 세계 백신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주로 중·저소득 국가 접종에 널리 사용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상급종합병원과 병원급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자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3차 접종까지 마쳐야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 데 효과가 있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중국에서 제조한 시노백 백신 등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는데 거의 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실시된 예비 연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뒤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들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접종 중인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또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률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mRNA 신기술이 적용돼 모든 변이에 일관된 감염 예방 효과를 지닌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를 통해 톨버트 니엔스와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선임 연구원은 “모더나와 화이자를 제외한 비mRNA백신을 접종한 남반구 국가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며 “부유한 국가들이 백신 기술을 공유하지 않고,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 생산기지 건설을 돕지 않아 발생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위험한 변이가 계속 출현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성급한 ‘백신 무용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존 무어 미국 뉴욕 웨일코넬병원 바이러스 학자는 “백신은 심각한 질병 및 사망에 대한 보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접종을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hentam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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