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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일성…추경은 부담 요인 - 연합뉴스


[앵커]

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건데요.

다만, 인수위에서 추진하는 재정정책들이 가계부채 증가세를 다시 부채질 할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를 감안해 사상 최저 0%대로 낮아졌던 기준금리는 반 년 새 벌써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전 총재(지난달 23일)>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계속 줄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은 차기 총재로 지명된 이창용 후보자도 금리 인상을 통한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전반적으로는 금리를 통해서 가계부채 문제가 소프트랜딩(연착륙) 될 수 있도록…"

다만, 새 정부의 재정정책과 한은의 정책은 다소 엇박자가 날 여지가 있습니다.

최대 50조원으로 예상되는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 물가 압박은 더 커지고 국채 발행 증가로 금리가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계부채가 1,862조원에 이른 상황에서 가계의 부담이 더 커지고 부실이 늘며 이 후보자가 강조한 연착륙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인수위의 대출총량 규제 완화 기조로 은행들이 속속 대출 빗장을 풀면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시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정부와 물가를 고려하는 중앙은행 간의 긴장관계가 있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요. 어떻게 조율해가고 그런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은의 최우선 과제인 가계부채의 연착륙은 차기 정부와 한은의 성공적 정책 조율에 달려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이창용 #통화정책 #가계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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