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초부터 국내에 들어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한다.
정부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을 꾸려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5600만명 분량이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및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입계약을 체결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천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이들 백신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만큼 이번 예방접종 계획에는 백신을 먼저 맞게 될 우선접종 대상자와 규모, 대상별 접종시기, 접종 장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2월 초 도입되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 분의 접종 세부계획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여기에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소아,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방법 등이 다른 만큼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 곳, 접종센터는 전국 250곳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대유행의 향후 추이와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계획, 그리고 백신 접종의 구체적인 계획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최홍은기자 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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