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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약진…첫 ‘조’ 단위 매출 달성 - 동아일보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3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처음 매출 1조 원을 넘겼지만,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이 부진하며 2조5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위해 헝가리 자회사에 1조2674억 원을 출자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날 이사회에서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유럽 3공장의 생산 능력이 기존 공장을 훌쩍 뛰어넘는 12GWh(기가와트시) 이상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서산(4.7GWh)과 헝가리 1공장(7.5GWh)을 가동 중이다. 중국 옌청 및 혜주, 미국 조지아 등의 공장도 순차적으로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4조1645억 원의 매출과 2조568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석유 수요가 줄어들며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이 2조222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낸 영향이 컸다. 전체 적자의 86.5%다.

배터리 사업은 1조610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다. 2019년 매출(6903억 원)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다만 해외 공장 구축 과정에서 초기 비용이 들어가는 등 426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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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지난해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025년까지 생산 능력을 연간 125GWh로 확대하겠다”며 “헝가리 3공장은 2024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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