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이승균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 70여 개 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국내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구분해낼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씨젠은 채취된 검체에서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 바이러스, 일본·브라질 바이러스 등 새로운 유형의 4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적합성을 한 번의 검사로 알아내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씨젠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Allplex SARS-CoV-2 Variants Ⅰ Assay’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뿐만 아니라 다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를 한 번의 검사로 검출 및 구분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회사 측은 바이러스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한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씨젠의 자체 특허기술과 노하우 기술들이 적용돼 있어 변이 바이러스 종을 높은 정확도로 판별해낸다고 설명했다.
이 진단키트는 인공지능(AI) 올리고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개의 표적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특허기술이 제품에 적용됐다.
해당 키트는 의심 환자에 대해 초기부터 대용량 자동 PCR 검사를 2시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어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함께 변이 종류의 구별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젠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와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에 대한 추적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신제품은 대용량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시간이 짧아 백신의 유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인을 위협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각국 정부 기관에 우선적으로 본 제품을 제공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새롭게 나오는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중화항체 생성과 치료 효과가 달라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치료 반응에 따라 환자 구분이 중요한 시점에서 동시진단키트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는 동시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정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씨젠, 영국∙남아공 코로나19 변이 한 번에 잡는 진단키트 개발 - 미디어SR )https://ift.tt/39BVfI1
비즈니스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씨젠, 영국∙남아공 코로나19 변이 한 번에 잡는 진단키트 개발 - 미디어SR"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