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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반도체·가전으로 날았다 - ZD넷 코리아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사기(사진=뉴스원)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사기(사진=뉴스원)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236조8천100억원, 영업이익 35조9천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 29.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등 경영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호실적이다. 매출은 지난 2017년~2018년 반도체 수퍼호황기 당시 기록한 240조원대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역대 네번째로 높았다.

28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5천500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35% 늘었다. 주력인 반도체가 연간 매출 103조원을 기록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TV와 가전이 선전하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 

■ '버팀목' 반도체, 올해 코로나 벗어나 성장 동력 찾는다

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8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3조8천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사업은 4분기 모바일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데이터센터와 PC 시장도 양호해 수요는 견조했다. 다만 가격 하락 지속,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이익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D램은 스마트폰 판매 회복,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PC 수요 강세, 신규 GPU 출시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였다. 낸드는 모바일∙소비자용 SSD 등에서 수요가 견조했으나, 서버는 상반기 데이터센터 구매 확대 영향으로 4분기에는 수요가 다소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870 EVO SSD. (사진=삼성전자)

올해 1분기 메모리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고 데이터센터 구매 수요 증가, 비대면 활동을 위한 노트북 수요 확대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 달러 약세 및 신규 라인 초기비용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약화가 예상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5G 신제품 출시와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며, 5G SoC와 센서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해 사업부 매출 두자릿수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4분기 5G 모바일칩, 센서, HPC용 칩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달러 약세 영향으로 실적은 하락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5나노 2세대와 4나노 1세대 모바일 제품 설계를 적기에 완료해 첨단 공정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1분기는 전 공정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공급 부족 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파운드리 시장은 5G 보급 가속화 및 HPC 수요 강세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 디스플레이,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4분기 매출 9조9천600억원, 영업이익 1조7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TV 등 주요 제품 수요 회복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인한 TV와 모니터 패널 수요가 지속되고 평균 패널 판매가격도 상승해 전분기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주요 고객사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주요 고객사들의 OLED 채용 모델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가동률은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본격 확대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세로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갤럭시 S21' 조기등판올해 매출·이익 증가 예상

4분기 IM 부문은 매출 22조3천400억원, 영업이익 2조4천2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연말 경쟁이 심화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5G 증설에 대응하고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4G와 5G 사업을 확대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사진=씨넷)

올해 1분기 무선 사업은 '갤럭시 S21' 조기 출시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가격 상승, 중저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TV·가전, ‘펜트업’ 효과로 수요 증가

CE 부문은 4분기 매출 13조6천100억원, 영업이익 8천2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강세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다. 생활가전 시장도 신흥시장의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며 수요가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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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TV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수요는 감소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성장이 예상된다. 글로벌 가전 수요는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혁신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TV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시장은 전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생활가전 시장은 선진시장 중심의 펜트업 수요 지속으로 전년 대비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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