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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 급락 '블랙프라이데이'에 원·달러 환율 1118.8원 마감 - 조선비즈

입력 2021.01.29 15:54 | 수정 2021.01.29 16:01

외험회피 심리 강화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118.8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약 두 달 반만의 최고치였던 전일 종가(1119.60) 대비 5.6원 하락한 1114원에 출발했다. 오후 2시쯤 1119.7으로 상승 전환하더니 상승폭을 키워 장중 1121.50원까지 상승했다. 작년 3월 23일(20.0원)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로,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6일(1120.40원) 이후 최고치다. 다만 이후 다시 소폭 하락 전환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에 장을 마쳤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전날 큰 폭 급등한 환율이 되돌림 없이 오름세를 유지한 것은 국내 주가 급락 등의 영향이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03% 하락한 2,976.21로 마감하며 ‘블랙 프라이데이’가 됐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413억원, 기관이 253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15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는 4일 연속 하락했다.

이는 ‘게임스톱’ 사태가 촉발한 미국 증시 불안에서 기인한다. 지난 27일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2%대 급락세를 기록했는데, 대규모 공매도를 해온 헤지펀드 등 전문 투자자들이 개인 매수세가 몰린 ‘게임스톱’ 사태로 수조원 손실을 보게 되자 이들이 주식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선물 지수 역시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되돌림이 크지 않았던 것은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맞물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헤지펀드 등이 주식 보유 비중 자체를 줄이고 있어 글로벌 증시 전체가 불안한 여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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