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에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 임명 - 이데일리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에 경제정책 전문가인 방기선(56·행시 34회)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임명됐다.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31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 차관보는 2월1일에 필리핀 마닐라 소재 ADB 상임이사에 부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 간이다. ADB는 아시아와 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협력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1966년에 창립된 기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 차관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공직에 임용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복지예산과장·국토해양예산과장·경제예산심의관·정책조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2011년, 2017년, 2018년 세 차례 선정돼 ‘닮고 싶은 상사’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방 차관보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등을 맡으면서 규제혁신, 투자확대, 창업·벤처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책 등 각종 경제정책을 관계부처와 원만하게 조율·조정하는데 성과를 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퇴임하는 방 차관보와 백승주(행시 34회) 기획조정실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백 기조실장은 2월말 일본 도쿄 소재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부소장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신임 기재부 기조실장에는 이종욱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이 임명되며, 후임 차관보는 인사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발령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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