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가 1일부터 운행하겠다고 밝힌 공매도 반대 홍보 버스. 한투연 홈페이지
공매도 재개에 반대하는 개인투자자 단체가 미국 ‘게임스톱’ 개인 투자자들처럼 공매도 반대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개인투자자 모임인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대표 정의정)는 ‘공매도 폐지’, ‘금융위원회 해체’ 문구를 내건 버스를 1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 여의도~광화문 일대에서 왕복 운행하며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공매도 잔량 1위 종목인 셀트리온(코스피)과 에이치엘비(코스닥)를 시작으로 해당 종목 개인 주주들과 연대해 공매도 세력에 맞서는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투연은 이런 운동을 추후 여타 종목까지 확산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게임스톱을 공매도한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을 주도한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처럼 ‘K스트리트베츠’ 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한투연은 공매도 재개를 일단 1년간 더 연기하고 공매도 제도를 개인에게도 공정하게 근본적으로 개혁하든지 또는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말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영원한 공매도 금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월30일 자로 20만6464명의 동의를 얻어내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청원은 “공매도를 금지한 지금,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데는 단 하나의 문제도 없다”며 “공매도를 부활시킨다면 이번 정부와 민주당은 상상도 못 할 역풍을 맞고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배 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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