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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4% 위협...유류세 30% 인하 적극 검토 - YTN

[앵커]
다음 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서민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유류세 인하를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보유 중인 원자재 방출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지속해 오던 에너지·원자재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하면서 직접적인 물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두바이유 기준 평균 국제유가는 전달보다 20% 넘게 올라 국내 휘발윳값은 1ℓ에 전월 대비 200원 이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달부터는 전기료와 도시가스 요금도 일제히 오릅니다.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 당 6.9원 상승해 4인 가구의 월평균 부담이 2,120원 늘어나고, 주택용 가스요금은 3% 인상돼 가구당 평균 요금이 한 달에 860원가량 오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반영되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다음 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5개월 연속 3%대를 넘어 4%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달 31일) : 유류세 인하 폭 확대 여부에 대해 막바지 점검 중인 바, 할당 관세 적용품목 확대 등 추가 대책을 포함하여 다음 주 물가관계장관회의 때 확정하여 발표하겠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은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앞서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까지 3개월간 연장했는데, 인하 폭을 30%로 확대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휘발유 1ℓ에 붙는 세금은 20% 인하 시 656원에서 573원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시행령에서 정한 탄력세율까지 적용하면 휘발유 세금은 최대 516원으로 떨어집니다.

정부는 가격불안이 지속하는 원자재의 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유 중인 원자재 방출도 늘리고 있습니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은 107%, 니켈은 94%를 더 방출했습니다.

가공식품과 외식 부문의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이달에도 농·축·수산물의 할인쿠폰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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