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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신세계 이명희 회장 자택 내년 공시가 300억 육박 - 매일경제 - 매일경제

이명희 회장 한남동 저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사진설명이명희 회장 한남동 저택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표준단독주택 가격 부동의 1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이 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3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1000만원에 비해 6.6% 오른 가격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의 공시가격도 각각 3.6%(167억8000만원→173억8000만원), 6.4%(178억8000만원→190억2000만원) 상승한다.


앞서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른 공시가격 인상 발표와 함께 내년도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공시가격 인상률은 11.58%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재벌가 주택 등 초고가 주택을 표적으로 삼아 공시가격을 너무 한꺼번에 올렸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공시가격 기준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이태원동 한 주택은 내년 공시가가 14억9900만원으로 올해(12억2900만원)보다 무려 22.0% 올랐다. 또 상도동 한 단독주택은 13억900만원에서 16억4100만원으로 25.4%, 흑석동 다가구주택은 13억6400만원에서 16억5400만원으로 21.3% 상승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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