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디자인 정보 모두 유출 및 공개
가격 낮추고 성능·디자인 진보 이룬 것으로 평가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5일(한국시각) 0시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하는 가운데 가격·사양·디자인 정보 등이 IT 힙스터(정보유출자)들을 통해 사전에 모두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를 보면 전작보다 가격은 낮췄지만, 사양과 디자인 측면에서 한 차원 발전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갤럭시S21’(6.2인치), ‘갤럭시S21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1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출시 가격을 보면 전작인 갤럭시S20와 비교해 저렴해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 속에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의 경우 전작보다 약 100달러(약 11만원) 인하된 가격이다. 갤럭시S21 울트라의 경우 50달러(약 5만원) 인하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 아이폰12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해 갤럭시S21이 조기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출고가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통상 2월에 갤럭시S 신제품을 공개하고 3월에 제품을 정식 출시해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는 당시 ‘역대급 스펙’을 갖췄지만 높은 가격을 지적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시장이 침체되며 흥행에 실패했다.
갤럭시S21은 갤럭시S20보다 저렴해졌지만 그동안 번들에 기본으로 제공된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가격이 낮아졌다고 성능을 낮춘 것은 아니다. 제품의 자세한 사양을 보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최신 AP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될 전망이다. 국내 모델에선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기능 또한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일 공개한 갤럭시S21 언팩 초대장 이미지에서 ‘Welcome to the Everyday Epic(매일의 에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이라는 문구와 함께 카메라 모듈로 추정되는 형상을 강조했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광각·초광각·망원 등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를 탑재하고,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사양으로 출시된다.
제품의 디자인도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크게 바뀐다. 특히 카메라 모듈은 후면 왼쪽 모서리에 딱 붙는 형태로 제품 가장자리를 따라 마감됐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카메라 모듈 디자인을 완전히 바꾼 것이다. 유출된 제품 사진을 보면 갤럭시S21 전 모델 모두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디자인)’ 형상도 감소했다.
또 주목할 점은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S펜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이 스마트폰에 수납되는 형태는 아니다. 외부 수납이 가능한 전용 케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의 해상도는 1080x2220(FHD+), 갤럭시S21 울트라는 1440x2960(WQHD+)이다. 세 제품 모두 120Hz(헤르츠)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이 4000mAh, 갤럭시S21 플러스는 4800mAh, 갤럭시S21 울트라가 5000mAh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1의 대표 색상은 ‘팬텀 바이올렛’. 그레이, 화이트, 핑크 색상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S21 울트라는 ‘와이파이 6E’를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기존 와이파이 6버전을 지원할 전망이다. 와이파이 6E는 와이파이 6에서 확장된 표준 기술이다. 6GHz(기가헤르츠) 대역인 와이파이 6은 최대 1Gbps, 와이파이 6E는 최대 2Gbps 속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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