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887.32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후 들어 2940선을 넘어섰고, 마감 직전에는 2945.68까지 치솟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증시에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강세장을 억압할 만한 요인은 부족한 반면 다가오는 4분기 실적 발표와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수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지만 아직 충분히 공격적이지 않은 수준"이라며 "바이든도 취임 후 '100일 전략'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정책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10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올해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현대차(005380)를 비롯해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풍부해진 유동성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의 머니 무브(money move)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풍부한 증시 대기 자금이 시장 하락 시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닥지수는 9.20포인트(0.95%) 상승한 977.6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오후부터 혼조세에서 벗어나 반등하기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77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3억원, 2691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10% 넘게 상승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각각 8.51%, 7.18%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씨젠(096530)도 4%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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