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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멈춘 D램 고정가, 슈퍼 사이클 기대 커져 - 아시아경제

반도체 웨이퍼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메모리 반도체 주요 제품의 고정 가격 하락이 6개월 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가격은 이미 크게 오르고 있어 향후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16GB 서버용 D램(DDR4 16GB R-DIMM)과 32GB 서버용 D램의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65달러와 110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서버용 D램은 지난해 하반기 재고 증가로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2월 들어 가격 하락을 멈췄다.

PC용 D램(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11월에 이어 변동 없이 2.85달러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재고가 상대적으로 낮아졌고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한 영향으로 공급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고정가격에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현물가격은 이미 오름세다. 11월 말 2.7달러 수준이던 D램 현물 가격은 지난달 말 3.46달러로 30% 가까이 급등했다.

D램 현물가격이 3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 반등이 지속돼 내년 1분기에는 최고 1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3년 만에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수요증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도 더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KOTRA의 '2021년 수출전망'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시장은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며 올해 대비 수요가 D램은 19%, 낸드플래시는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한국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까지 수개월째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수출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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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손예진/사진=백상예술대상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이번에는 인정했다.

배우 현빈, 손예진이 현실에서도 연인이 됐다. 앞서 제기된 세 차례 열애설은 부인했으나 네 번째 열애설에선 연인 사이가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디스패치는 현빈과 손예진이 8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현빈이 손예진에게 골프를 가르치며 데이트를 즐겼다며 함께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네 번째 열애설에 양측 소속사의 공식입장은 달랐다. 이날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현빈, 손예진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을 통해 친분을 쌓아 왔으며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만나게 되었고,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다"라고 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빈과 손예진 측 모두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입을 모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은 이미 2년 전부터 오르내렸기에 양측이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배경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만났다. 영화에서 두 사람은 인질범과 협상가 역으로 각각 호흡을 맞췄고, 주로 모니터나 전화로 주고받는 연기를 했기에 직접 호흡을 맞추거나 대화할 기회는 없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가까워진 건 개봉을 앞두고서다. 제작보고회, 언론시사회, 인터뷰, 지방 무대인사 등을 통해 꽤 가까운 모습을 드러냈다.

손예진과 현빈은 '협상'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자간담회가 끝난 후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실제 교제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이어진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두 배우 모두 평소 낯을 가리기로 유명하고, 촬영하며 크게 친분을 쌓은 사이도 아니지만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협상' 개봉을 앞두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빈은 "손예진과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손예진 역시 "현빈과 영화를 통해 짧게 만나 아쉽다"며 "함께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손예진과 현빈의 말은 흔히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로에게 전하는 '립서비스'는 아니었다. 인터뷰에서 서로를 향한 설렘과 호감이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분위기는 이후 불거진 열애설에 합리적 의심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팬들 사이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 건 '협상'의 지방 무대인사를 진행하면서다. 손예진은 당시 자신의 SNS에 현빈과 함께 버스를 타고 무대인사 장소로 이동하는 도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셀카를 게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인사 내내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받은 것.

결국 '협상' 프로모션이 끝난 후 현빈과 손예진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외국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사진이 포착된 것. 그러나 당시 양측은 "동료 사이일 뿐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손예진과 현빈은 열애설이 부담될 법도 하지만 보란 듯이 멜로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지난해 2월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재벌 윤세리와 북한요원 리정혁으로 분해 뜨거운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 초반, 두 사람은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결혼설이었다. 두 사람이 드라마를 마친 후 결혼할 예정이라는 것. 서울의 한 호텔까지 결혼식장으로 언급되며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렸다. 사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을 타고 퍼져온 터라 관심은 배가됐다. 하지만 양측은 극구 부인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 참석 당시, 커플룩을 연상케 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은 허리를 묶는 디자인의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종방연 장소에 나란히 등장해 관심을 받았다. 앞서 열애설이 불거져왔기에 두 사람이 커플룩을 맞춰 입고 온 게 아니냐는 시선이 쏠렸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종영 이후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 등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자연스럽게 손예진, 현빈을 향한 관심도 커졌다. 드라마의 여운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했고,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계속해서 주목받았다.

2020년 한 기자가 열애설을 주장했으나 양측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 두 사람은 그해 6월 진행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나란히 참석해 남녀 인기상을 받았고, 당시에도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 또 한 번 관심을 받았다.

2021년 1월 1일 손예진과 현빈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숱한 열애설, 결혼설에도 관계를 부인하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연인이라고 밝힌 것. 각자 영화 촬영에 한창인 두 사람은 관심 속 열애를 인정했다. 새해 첫날 전해진 특급 한류 스타의 열애에 아시아가 들썩이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이 일과 사랑 모두 건강하게 키워나가길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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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미국 점유율 8.6%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2012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경쟁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흔들리는 사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오히려 입지를 넓힌 것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워즈인텔리전스를 인용해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1∼11월 미국 시장 점유율이 8.6%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7.8%)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여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연간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2020년 현대차그룹의 미국 실적을 이끈 건 단연 SUV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선전을 보인 것은 대형 SUV 라인업인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루라이드다. 지난해 1~11월 팰리세이드는 7만4538대, 텔룰라이드는 6만5305대 판매고를 올리며 미국 실적의 선봉에 섰다.

고급화 전략을 통해 '저렴한 차'의 이미지를 탈피, 소비층을 확대한 점도 긍정적이다. 현대차의 미국 구매자 가운데 연소득 10만달러 이상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3%에서 지난해 43%로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이 기간 23%에서 36%로 늘었다.

여기에 현대차가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실직시 최대 6개월의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도 효과적이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장이 가다서다를 반복한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현대기아차는 한국 공장이 큰 차질 없이 가동을 이어가면서 수요에 적시 대응한 점도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글로벌 경쟁사들이 공급을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대차그룹은 SUV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주력 신차인 투싼이 출시되고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아이오닉5'까지 출시될 예정인 만큼 SUV와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역시 G80와 GV80 등의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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