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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수출, 역대 두번째 1천억달러 돌파 전망 - 한겨레

산업부, 2021년 반도체시장 동향 “전년대비 10.2% 성장” 예상
4일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2공장에서 EUV 전용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4일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2공장에서 EUV 전용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나 역대 두번째 한해 1천억달러 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2021년 반도체 시장동향‘에서 올해 국내 기업의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992억달러·107조7300억원) 보다 10.2% 증가해 최대 1110억달러(120조5460억원) 규모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8~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수출량이 이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반도체가 1천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1267억달러) 한차례 뿐이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액이 최대 729억달러에 이르러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과 서버 관련 수출이 각각 40%, 35%에 이르러 메모리반도체 분야 ‘쌍끌이’ 구실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D)램값이 올해 초반 상승세로 전환한 뒤,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도 5세대(G) 통신칩, 이미지센서 수요를 중심으로 최대 330억달러 어치 제품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경제가 지속되는 상황이 반도체 시장에는 오히려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5세대 시장 확대 등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고,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확산하면서 서버와 피시(PC) 시장도 성장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출회복세를 주도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구실을 했다”며 “올해도 메모리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반도체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 등에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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