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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도입에도 역대 최고 분양가 나왔다”…서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3.3㎡당 5668만원 - 뉴스워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뉴스워치] 정부당국이 도입한 분양가상한제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가 3.3㎡당 56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되는 등 역대 최고 분양가를 갈아치워 관심이 쏠린다.

이는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가 중 가장 높은 데다 당초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제시한 분양가보다도 16% 더 높다.

상한제를 적용받으면 HUG가 산정하는 분양가보다 10∼20%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높아진 택지비가 반영되면서 분양가가 외려 높아졌다. 이는 토지 감정평가에 따른 결과다.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토지가격이 오르자 분양가가 더 올랐다는 분석이다.

주택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오른 것도 한 몫 했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3.3㎡당 일반분양가 5668만원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직전에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할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서를 냈으나 HUG가 원베일리의 평당 분양가를 4891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원베일리 조합은 분양가가 조합원 분양가보다 낮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일반 분양가를 수용하지 못해 결국 상한제를 적용받게 됐다.

원베일리 관계자는 “그간 감정평가사 가온, 분상제 용역사 시공사 등 협조를 받으면서 분양가를 최대한 높게 받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면서 “그 결과 원베일리 조합 분양수익은 HUG가 제시했던 분양 평단가와 비교했을 때 약 433억원 증가하게 됐다"고 했다.

8일 부동산·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초구청은 제3차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의 일반 분양가격을 3.3㎡당 5668만6349원으로 승인했다.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산정 분양가인 3.3㎡당 4891만원보다 800만원 가량 높다.

이에 원베일리는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3월 공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신반포 14차 재건축)으로 3.3㎡당 4849만원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베일리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지만 주변 시세 대비 여전히 평당 4000만원씩은 저렴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만약 일반분양을 통해 전용면적 59㎡에 당첨되면 최소 10억원의 수익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근의 반포 대장주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면적 59㎡의 매매가격은 3.3㎡당 1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조합은 오는 2월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한 뒤 이르면 3월 중 일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재 입주민 이주와 아파트 철거가 마무리 된 상황이다. 조합은 다음 달 조합원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한 뒤 이르면 오는 3월 중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경 기자 news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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