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9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연합) |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취업자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감소 폭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총 269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1만8000명이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만7000명이 감소한 뒤 11년 만에 감소를 기록한 것이다. 감소 규모로는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컸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감소한 해는 이외에도 오일쇼크가 덮친 1984년(-7만6000명)과 신용카드 대란이 발생한 2003년(-1만명) 등 모두 4차례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 대비 4만5000명이 증가한 110만8000명이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통계 기준을 변경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고용률은 60.1%로 전년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는데 2013년(59.8%)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취업자는 임시직(-31만3000명)과 일용직(-10만1000명) 등에서 주로 줄었다. 도매및소매업(-16만명), 숙박 및 음식점업(-15만9000명), 교육서비스업(-8만6000명) 등에서 감소세가 컸다.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올해 1분기 중 청년고용 활성화방안과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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