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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車산업 불확실성 확대…현대차 얼마나 준비됐나 - 아시아투데이

'아이오닉5' 앞세워 전기차 확대
자율주행 레벨3 기술 곧 상품화
신차에 무선 업데이트 기능 적용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개발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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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급변했던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올해도 빠르게 변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중에서 도태돼 사라지는 곳들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 체제 아래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변화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1일 맥킨지에 따르면, 2021년 이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키워드는 ‘전동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등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동차 업계가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경험한 것처럼 올해도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역시 2019년 이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차 이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점차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올해 확산세가 잡힐 것이란 가정 아래, 소비자들이 다시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동화 차량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맥킨지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60%가 2025년까지 어떤 형태로든 자율주행 레벨4 기술을 적용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도 잇따라 선보이며 전기차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되면서 전기차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각 브랜드 별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차별화를 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부분에서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미래 모빌리티는 융합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현대차가 이러한 그림을 잘 그리고 있다”면서 “순혈주의를 버리고 합종연횡을 가속화하며, 과거 ‘패스트 팔로워’에서 ‘퍼스트 무버’로 전환한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 상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첫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전기차를 비롯해 아이오닉 브랜드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자율주행 레벨3 기술도 부분적으로 상품화한다. 현재 미국 앱티브와의 합작사인 모셔널이 2023년까지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일 정도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서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도 선두그룹에 속해 있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기술을 적용해 기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OTA(Over-the-Air) 기능을 신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등 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를 합병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출범시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속도를 빠르게 키워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르면 올해 초소형 전동퀵보드를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라스트마일 모빌리티를 비롯해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비(非) 자동차 기업들의 자동차를 만드를 시대가 오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단순히 차를 만들어 파는 시대는 끝났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제작의 한계를 보이는 있어 도태돼 사라지는 브랜드도 많이 나올 것”이라며 “미래의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도적으로 변화하고 변화의 폭을 더욱 키워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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